【마이애미 외신=종합】 쿠바의 미그전투기가 24일 하오 3시45분(한국시간 25일 상오 5시45분)께 쿠바 수도 아바나 북서쪽 8 지점 해상에서 미마이애미 소재 쿠바 망명단체인 「구조를 위한 형제들」소속 경비행기 2대를 격추했다고 미해안경비대 관리가 밝혔다.<관련기사 6면> 이 관리는 이날 쿠바 인근 해상을 비행하던 「구조를 위한 형제들」소속 미국적기인 세스나 337 스카이마스터기 3대중 2대가 격추돼 승무원 4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1대는 마이애미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미해군이 현재 사고해역에서 생존자와 기체잔해를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쿠바정부는 이번 사건이 정당한 자위조치라고 주장한 반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쿠바가 대낮에 미국적기를 공격했다』며 이날 백악관 안보회의를 긴급 소집,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측은 또 워싱턴 주재 쿠바이익대표부에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전함 2척과 F14 전투기 편대를 출동시켜 수색작업을 돕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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