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회전 신발장 등 아파트실내 활용 극대화/수납량 많고 용도도 다양해 실속파주부들에 인기가구에 공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불법구조변경 단속이 엄해진데다 주부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공간활용도 높은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부들이 주로 찾는 공테크가구는 붙박이장 다용도가구 조립식벽돌가구 박스가구 회전식신발장 등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설치붐이 일고 있는 붙박이장은 일반 장롱보다 수납량이 30∼50%정도 많고 실내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공테크가구다.
붙박이장은 방의 세벽면을 이용하고 천장과 바닥에 장의 문틀을 고정시킨 후 문짝을 단 가구이다. 이 가구는 스칸디아(02―3442―0671) 그리인스페이스(02―544―0170) 정림가구(02―312―1083) 등 전문업체에서 설치해준다. 장속은 용도와 기능에 따라 파이프와 목판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재는 원목 집성목 등 다양하다. 붙박이장을 업체에 주문하면 실측을 한다음 주부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디자인 색상 소재를 결정해 만들어 준다. 주문한 뒤 1주일정도면 설치가 끝난다. 설치작업은 3∼4시간 걸린다.
비용은 소재와 장속 설치물에 따라 차이가 난다. 합판 위에 광택처리한 하이그로시는 자당 13만원선, 집성목 14만원선이며 원목은 소나무가 22만원선, 참나무 55만원선이다(설치비포함). 1년안에 하자가 발생하면 무료로 수리해준다.
해태가구(02―518―8078) 매직알라딘가구(0343―93―3457) 선우드(02―414―5805) 등에서 생산판매하는 다용도가구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용도가구는 접거나 펴서 또는 높낮이를 조절해 2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접으면 소파 펴면 침대가 되는 소파침대(10만∼18만원), 옷 잡화 등을 수납할 수있는 수납침대(30만∼35만원), 높낮이를 조절해 두가지로 쓰는 책상식탁(16만원) 등이 인기다.
조립식벽돌을 이용한 가구는 불필요한 공간낭비를 막아준다. 조립식벽돌을 구입해 주부가 직접 실내공간에 맞게 장식장 책장 등 갖가지 가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대명코디(02―852―1131)에서 판매하는 조립식벽돌은 크기가 20×8.5×6.5㎝이며 장당 800원이다.
백화점이나 가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박스가구로는 자투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원목과 집성목소재의 박스가구는 한면 또는 두면이 터진 육면체로 크기도 다양하다. 35×35×35㎝크기의 경우 원목제품은 4만5,000원 집성목 3만2,000원선이다.
신발장안에 360도 회전하는 플라스틱판을 설치해 일반 신발장보다 50%정도 많은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회전신발장도 최근 각광받는 공테크가구이다. 그리인스페이스에서 주문을 받아 설치해준다. 비용은 20만원선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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