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대우통신 인쇄 삼성·엘렉스 등 우수멀티미디어PC와 윈도95의 영향으로 컬러 잉크젯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컬러프린터들은 각 제품간에 인쇄속도 해상도 인쇄비용 등에 적잖은 차이가 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9개업체 9개모델을 대상으로 성능비교시험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대우통신제품이 인쇄속도면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그림인 경우는 한국HP, 흑백문서인 경우는 삼성전자 신도리코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속도가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쇄상태(해상도와 색 재현성 등)를 비교평가한 결과는 삼성전자 엘렉스컴퓨터 신도리코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비용의 경우 2펜형 구조인 삼보컴퓨터와 현대전자의 프린터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흑색잉크는 엘렉스컴퓨터, 컬러잉크는 대우통신제품이 가장 비싸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쇄비용의 차이는 주로 잉크가격의 차이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큐닉스컴퓨터와 엘렉스컴퓨터는 같은 제품인 잉크를 사용하면서도 흑색잉크는 각각 2만4,200원(큐닉스컴퓨터)과 4만1,800원(엘렉스컴퓨터)으로, 컬러는 1만7,500원과 2만7,500원으로 1만7,600원내지 1만원의 차이가 나는 등 업체별로 가격 격차가 컸다.
한편 잉크와 헤드(노즐)가 붙어있어 잉크를 다 썼을 때 헤드까지 교체해야 하는 제품(삼성전자 신도리코 등)보다 잉크와 헤드가 분리되는 제품이 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