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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바탕 개혁 지속추진”/김 대통령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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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바탕 개혁 지속추진”/김 대통령 기자간담회

입력
1996.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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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려상황 만일사태 철저대비【뉴델리=신재민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수행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안정속의 중단없는 개혁」을 남은 2년 임기의 국정운영 기본목표로 제시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이하 한국시간) 뉴델리 아쇼카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않고는 안정이 있을 수 없고 안정을 파괴하는 개혁은 불가능하다』면서 『세계중심국가로 우뚝서기 위해 변화와 개혁에 뒤지거나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4·11총선과 관련, 『우리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개혁을 통한 안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신한국당에 과반수의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80년대 후반 여소야대의 혼란과 불행이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안정의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야당이 제1당이 돼야 나라가 안정된다』는 주장에 대해 『역사적으로 볼때 안정을 이룩하지 못하면 혼란을 맞게된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과 대선자금문제 등에 대해 『두 전직대통령을 재판하는 헌정사 초유의 일을 맞아 나 자신도 결코 기분 좋을 수 없다』면서 『재판이 진행되고있는 만큼 시간이 지난뒤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매우 우려할만한 상황에 처해있으며 북한이 그런 불행한 종말을 맞지않기를 바란다』면서 『국방에 한치의 빈틈도 없이 대비할 것이며 한미관계도 어느 때보다도 확고한 협조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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