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7일을 앞둔 24일 여야 4당은 지구당개편대회와 당원단합대회등을 열고 개혁과 안정론 공방등을 펼치며 치열한 주말 득표전을 벌였다.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과천·의왕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불안정한 여소야대 국회는 개혁의 완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개혁성공을 위해서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가 절대적』이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오산·화성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정치 경제 사회 외교면에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현 정권을 총선에서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줘 현정권을 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상임고문은 경주갑과 포항북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 『이번 총선에서 3김시대를 청산하지 못하면 정국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면서『민주당이 새 정치판짜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부여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몇 마일 남아있지만 나는 반드시 그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사실상 대선출마의사를 밝히고 『총선에서 유일한 보수정당인 자민련이 절대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힘을 부여에서부터 일으켜달라』고 말했다.<유승우·신효섭·이동국 기자>유승우·신효섭·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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