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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의장 살해/불륜의심 30대,아내도 엽총으로 쏴/범행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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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의장 살해/불륜의심 30대,아내도 엽총으로 쏴/범행후 자살

입력
1996.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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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창배 기자】 23일 밤 10시4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부산 북구의회 의장 유경식씨(55) 집에서 유씨가 이웃주민 박세철씨(38·무직·화명동 우신아파트)가 쏜 엽총 2발을 머리와 다리에 맞고 숨졌다.박씨는 유씨를 살해한 뒤 부인 황정숙씨(33)와 자신의 엑셀승용차를 타고 대구쪽으로 달아나다 24일 새벽 2시께 경남 양산군 양산톨게이트 부근 갓길에서 부인과 함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갓길에 주차, 엽총으로 부인을 살해한 뒤 자신도 엽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6월 지방선거때 유씨의 선거운동원으로 일한 부인 황씨가 유씨와 불륜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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