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김중권·오한구씨 선두그룹”경북울진·영양·봉화는 생활권이 전혀 다른 울진과 영양·봉화가 한 선거구로 묶인데다 후보들도 난립, 선거결과의 예측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구는 울진 5만명 , 영양 1만6천명, 봉화 3만5천명으로 울진이 가장 많다. 하지만 지역별 후보자수는 울진이 신한국당 김광원 위원장, 자민련 이학원의원, 김중권 전 의원 등 3명이고 봉화가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강신조의원, 오한구 전 의원 등 2명이어서 출신지에 따른 후보간 유·불리는 별로 없는 편이다.
도내 시장·군수와 부지사를 거친 정통내무관료 출신인 김위원장은 93년이래 꾸준히 관리해온 기간조직과 지역개발론을 앞세워 TK정서차단과 비교적 낮은 지명도제고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이의원은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무소속 무용론과 자민련이 유일한 보수세력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소속의 김, 오전의원은 함께 「무당파 국민연합」에 가담해 후보단일화를 시도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최근 오전의원이 이탈을 선언,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3선에 국회법사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김전의원은 지명도가 높고 공직에서 물러난 후 3년여동안 표밭갈이에 전념해왔다는 것이 강점이다. 같은 3선에 내무위원장출신인 오전의원도 14대 낙선후지역구에 머무르며 설욕전을 준비,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지에는 김, 오전의원과 김위원장의 3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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