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이후 극도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이기택 민주당상임고문·김원기 공동대표가 23일 강릉행 항공기내에서 우연히 마주쳐 어색한 동승. 김총재는 이날 강릉갑지구당 대회에 참석차, 이고문등은 장을병 공동대표의 삼척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키위해 각각 상오 11시45분발 대한항공편에 탑승.탑승수속과정에서 양측의 측근들은 좌석배정에서 우열이 생길까봐 신경전을 벌였으나 항공사측은 이들 모두에게 최상급석인 앞에서 두번째줄 좌석을 배정, 결국 비행시간 40여분간을 나란히 앉아가게 됐던 것. 좌석은 왼편부터 김총재, 박선숙 국민회의 부대변인, 민주당의 홍성우 최고위원, 김공동대표, 이고문순으로 배정됐는데 김총재가 『몇명이나 갑니까』라고 묻고 이고문이 『70명정도됩니다』라고 답한 뒤에는 도착시까지 서로 한번도 말을 건네지 않고 외면.
한편 전주 덕진구에 무소속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석연 변호사는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없다』며 출마설을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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