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서울대 총장 취임식이 23일 상오 서울대 문화관 소극장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과 송자 연세대 총장,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학생대표, 교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선우중호 신임 서울대 총장(56·토목공학)은 취임사에서 『21세기에 서울대는 기필코 세계의 대학으로 비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방만해진 학교 조직과 연구, 교육체제를 재정비함은 물론 학교시설을 보완하고 재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우총장은 『북한과의 학문적, 문화적 교류 방안을 찾아 이질화된 남북문화를 화합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여 남북통일작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우총장은 또 『서울대내에 「민족문화원」을 설립하고 기존의 한국학 관련 학과와 학부 도서관 규장각 박물관 등을 연계하여 서울대를 한국학의 본산은 물론 국제 학문교류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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