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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지하 150m 암반천연수」 부각 대히트(브랜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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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지하 150m 암반천연수」 부각 대히트(브랜드 이야기)

입력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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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7월 「지하 150m의 암반천연수」를 내세운 하이트의 등장은 맥주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동양맥주와 40년동안 경쟁에서 한번도 앞서보지못한 조선맥주에게 모처럼 설욕의 기회를 제공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치열한 맥주전쟁을 촉발시켰다. 조선맥주는 「조선」이란 상호는 철저히 가린채 「하이트」라는 브랜드를 집중부각시키는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선보였다.

하이랜드와 라이트를 합성, 정상(Height)의 의미를 살린 하이트란 이름에는 고품격, 순한 맛, 독일풍 등 이미지가 담겨있다.

보다 높아가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겨냥, 암반 천연수라는 물의 중요성을 내세운 광고에서부터 기존맥주(4도)보다 상향조정한 도수(4.5도), 신선한 맛을 위한 비열처리기술도입, 마시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임을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 등이 하이트신화를 이룬 비결이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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