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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시대 활로찾기 총력”/무공 박용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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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시대 활로찾기 총력”/무공 박용도 사장

입력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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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000억불 밑거름되겠다”시장개척의 첨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올해 해외무역관장회의를 계기로 수출 2,000억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총력지원체제로 전환했다.

해외무역관장들이 안방에 총집결한 것은 21년만에 처음으로 박용도무공사장은 그 이유를 『세계 초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사장이 밝힌 청사진은 수출환경변화에 따른 대처전략 및 중소기업과 지방의 세계화등 크게 두 가닥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망수출상품의 일류화, 무역관을 중소기업의 해외지사로 개방하는 중소기업 지사화, 지방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마케팅능력을 높여주는 수출기업인큐베이터 등 기존사업 확대는 물론 각종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사장은 『40억달러규모의 대유엔물자조달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4월 유엔조달총회의 서울유치, 워싱턴 시카고등 미국 5개지역에 중소기업전용 대단위 직매장개설, 중소기업의 직거래를 위한 인터넷백화점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공무원의 해외무역관 파견을 통해 세계화 인력을 키우는 한편 지방생산단지와 해외생산단지간의 제휴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사장은 이와 함께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든 지구촌시장의 공략을 위해 투자진흥업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사장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투자환경정보를 인터넷서비스을 통해 서비스하는 한국투자진흥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해외 20개 거점무역관에 투자안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수출업체에 대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장개척차원에서 벗어나 현지투자와 애프터서비스강화등 시장관리차원의 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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