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중배씨 31년만에 동국대 졸업장○…65년 대일 굴욕외교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사망한 고 김중배씨(당시 동국대 농학과 3년)가 23일 상오 열린 동국대 졸업식에서 31년만에 명예 학사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이 한창이던 65년 4월13일 서울 중구 묵정동에서 동료들과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고 이틀 뒤 사망했다. 6·3동지회와 총동창회측이 송석구총장에게 제안해 이뤄진 이날 명예학위 수여식에는 김씨의 동생 수배씨(43·한국에치팜제약 상무)가 대신 나와 졸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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