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약국서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22일 일부 약국들이 어린이에게 부적합한 약물을 감기약으로 조제해주거나 각종 약품을 과잉처방하는등 어린이 감기약의 오남용실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의 모임이 지난달 서울시내 29개 약국을 대상으로 어린이감기약 조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약국에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어린이에게 감기약으로 조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부작용이 많아 중증의 피부병환자나 암환자들에게만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제로 어린이들이 이 약물을 복용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등 성장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높다는 것.
또 일부 약국에서는 동일한 증상에 대해 각종 진통제와 항생제등을 무분별하게 복합 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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