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은 22일 고 문익환목사의 장남 호근씨(51)가 20일 하오 9시께 일본 도쿄에서 노스웨스트항공편을 통해 어머니 박용길씨(77)가 지난해 밀입북당시 받은 북한제 단궁알약(소화제)과 심장병약 유인물등 북한 물품을 반입하려던 것을 적발, 유치했다고 밝혔다.세관측은 『박씨가 이 물품을 판문점을 통해 가져올 수 없게 되자 일본으로 보내 그동안 일본세관에 보관해오던중 최근 일본측에서 물건을 찾아가라는 독촉을 받고 12일 장남 문씨를 일본으로 출국시켜 일부를 찾아오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씨 가족들은 『호근씨가 당국의 사전승인을 받고 이 물품들을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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