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22∼27일 실시되는 은행 임원인사후 잡음이 생길 경우 해당 은행과 은행장에 대해 암행검사를 실시, 엄중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김용진은감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은행장들에게 엄격한 기준과 원칙에 의해 인사를 실시, 잡음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데 이어 전화로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며 『이번 임원인사에서 정실인사등으로 잡음이 생기는 은행과 은행장에 대해서는 암행검사를 실시하거나 일반검사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문제점을 짚고 넘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은감원은 또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9억원 사기인출사건과 관련, 수표 장표를 분실한 대동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대동은행 구미지점장등 사고관련 책임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김원장은 『대동은행은 규정상 수표 장표를 매일 점검하도록 돼있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이번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경찰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직원들의 업무상 과실을 따져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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