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1일 호남지역 현역의원 물갈이 등 공천방향과 관련, 이례적으로 『숙제를 다했다』고 개운한 표정을 지어 설연휴기간중 전체적 구상을 끝냈음을 강력 시사.김총재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호남물갈이 이야기만 나오면 배가 아파진다』고 농담을 섞어 고심을 토로한뒤 『교체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물갈이복안을 공개언급. 그는 또 『1백석 목표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어서 모두가 젖먹던 힘까지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인물로 볼 때 수도권에서의 50석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
김총재는 이와 함께 『22일 대구당무회의를 거쳐 23일 공천심사위를 구성할 것이며 공천자는 예정됐던 28일보다 2∼3일 늦게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언론인 박권상씨가 서울 강동갑 공천신청자인 김동선 전 시사저널편집국장을 김총재에게 전화로 천거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총재의 한 측근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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