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이 광주 서구에 공천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후임 총재비서실장 인선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당내에서는 총선후 15대 원구성까지 2개월남짓 밖에 안되기 때문에 공석으로 두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총선과 같은 중대행사를 치르면서 총재비서실장직을 비워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우세해 후임자를 선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문제는 비서실장이 조직과 자금등 핵심사안에 대해 총재를 보좌하는 자리여서 아무나 앉힐 수 없다는 점이다.그래서 선대위 상근부위원장직을 맡게될 권노갑 지도위원이 비서실장을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권지도위원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총재의 분신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그는 평민당 시절 이미 김총재 비서실장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평소 『내 비문에 총재비서실장으로 기록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여왔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선거자금과 조직관리등 중요사안들을 다루는 역할로 권지도위원만큼 적임자도 없다』고 그의 총재비서실장겸임을 기정사실화 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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