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대권주자 부재로 총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헌에 규정된 「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제도」를 공약으로 제시키로 하고 총선전에 복수의 당내인사들이 대권도전 의사를 공식선언토록 유도할 방침.제정구 사무총장은 『대통령 예비선거제는 형식적으로 대권후보를 선출하는 타당과는 달리 당원들의 직접참여가 보장되는 제도』라면서 『조만간 예비선거 시행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한뒤 총선에서 이같은 제도의 취지를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설명. 그러나 한 당직자는 『어차피 투표일이 다가오면 각당에서 너도나도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 뻔하다』면서 『대선을 2년이나 앞둔 시점에서 이를 공론화할 경우 타당과의 차별성도 부각되지 않고 혼란만 일어날 것』이라고 냉소적인 반응.
한편 민주당은 이날 『여권과 국민회의의 안정론은 총선을 양당구도로 몰아가며 망국적 지역감정을 자극하려는 계산된 행위』라고 통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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