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공동·AFP=연합】 일본 후쿠이(복정)현 쓰루가항의 해양안전국(MSA)은 21일 북한인 4명이 탑승한채 동해에서 표류중이던 북한 어선을 구조, 조사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MSA는 20일 상오 에치젠곶 서방 33 해상에서 표류중 일본 경비정에 의해 구조된 이 북한 어선에는 박성일(38·선장), 최행모(45), 김영일(22), 진동운(20)등 4명의 북한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현재 쓰루가 현 시립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구랍 31일 나진항을 출항했으며 출항 이틀만에 폭풍으로 엔진고장을 일으켜 49일동안 표류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쓰루가의 한 경찰관계자는 구조된 북한인들중 3명의 신분이 사회안전부 요원들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따라서 의도적인 망명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10일전에 식량과 식수가 바닥났다고 말한 것에 비추어 한달치 식량을 싣고 출항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들 북한인들은 극심한 영양실조증에 빠져 있으나 의사들은 생명에 위험은 없으며 1,2주 동안 가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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