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로이터=연합】 콜롬비아 하원 기소위원회는 20일 에르네스토 삼페르 대통령의 마약자금 관련 혐의사실에 대한 조사를 공식 재개했다고 발표했다.헌법상 대통령의 범법사실에 관한 조사권을 갖고 있는 유일한 기구인 하원 기소위원회의 에이네 모골론 위원장은 지난주 검찰이 제출한 관련 증거들을 검토한 끝에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15명으로 구성된 이 기소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차 조사에서 삼페르 대통령에게 무혐의 판정을 내렸으나 이날 재조사에 착수함으로써 삼페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앞서 알폰소 발디비에소 검찰총장은 19일 삼페르 대통령에게 부정축재와 공무집행 방해, 사기등 혐의를 적용한 뒤 그간의 수사결과를 의회 기소위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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