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자원봉사 활용… 조직·재력 열세/기자경력의 30대 제프리 선거참모장에패트 뷰캐넌의 선거캠프는 타 공화당 후보들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공화당 자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있는 관록의 정치인인 상원 원내총무 밥 돌이나 다크호스격인 라마 알렉산더, 재력가인 스티브 포브스등에 비해 뷰캐넌진영은 조직이나 선거비용등 모든 면에서 월등히 열세이다.
그의 선거 운동원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이며 선거운동 자금의 대부분도 「1―800―GO―PAT―GO」라는 전화를 통해 등록한 지지자가 내는 헌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전국에 걸친 조직망도 없으며 눈에 띄는 스피치라이터도 없고 방송에 출연할 때 얼굴표정이나 옷매무새등를 조언해 줄 스태프들도 없다. 사실 그는 TV 시사해설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바 있어 연설이나 토론등에서 따로 스태프를 둘 필요를 느끼지 않는지도 모른다.
미언론들로 부터 「원맨쇼」로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뷰캐넌은 일부 핵심참모만으로 선거운동본부를 꾸려 나가고 있다.
그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는 선거참모는 프린스턴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기자경력도 있는 테렌스 제프리(38). 그는 한때 중동문제를 연구하기위해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칸대학에서 아랍어를 배웠으며 조지타운대학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91년부터 뷰캐넌과 인연을 맺었으며 92년 뷰캐넌이 대권도전에 실패한뒤 세운 교육재단 「아메리칸주의」의 이사장을 맡아왔다.
또 다른 참모는 선거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의 여동생인 베이 뷰캐넌. 뷰캐넌의 유세 일정부터 각종 인터뷰와 방송출연 스케줄을 짜는 등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물론 뷰캐넌의 부인이자 PJB엔터프라이즈사의 부사장으로 있는 셀리여사도 그의 조언자로서 소리없이 내조를 하고있다.<이장훈 기자>이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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