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는 광고대행사·제약회사가 차지/보수 증권중개인·안정성 우체국 최고보수 안정성 성장가능성은 좋은 직업의 필수조건이다. 이 세가지 기준에서 평가해볼때 미국에서는 장의사가 최고 직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수만으로 따지자면 증권중개인이 제일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사람은 우체국에 취직해야 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 경제전문 연구용역회사 코그네틱스사는 최근 통계청 노동부의 자료를 토대로 산업분류상의 219개 직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종합평가 결과 최고직업으로 꼽힌 장의사는 보수면에서도 최고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2년제나 4년제 장의관련학과를 졸업한 사람은 견습기간에 평균 연 2만달러(약 1,6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정식면허를 취득하면 초봉이 연간 3만달러에 달한다.
장의사는 직업안정성면에서도 10위로 꼽혔다. 워싱턴D.C 알링턴장의사의 간부 조지 로우레스씨는 『장의업은 급격한 수요감소가 없는 안전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장의사 다음으로는 광고대행사 제약회사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석유화학 비누화장품제조업도 좋은 직종으로 꼽혔으며 대부분 대형보다는 중간규모의 회사가 좋은 직장으로 분석됐다.
직업 안정성면에서는 우체국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직원가운데 4년이상 근무해오고 있는 사람들은 94.9%에 달했다. 병원과 대학에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85% 정도가 4년이상 일해온 것으로 조사돼 해고의 염려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양로원 박물관 종교단체 등도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혔다.
가장 불안정한 직업은 석탄광부 가정부 통신판매원이었다. 이분야 종사자 가운데 4년이상 경력자는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 규모면에서 볼때 500대 기업들이 지난 15년간 전체 고용규모의 4분의 1에 달하는 470만개의 일자리를 없애 회사규모가 클수록 안정성면에서는 오히려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그네틱스사는 종업원 20∼99명규모의 회사가 가장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분석했다.<뉴욕=김준형 특파원>뉴욕=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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