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당초 설연휴동안 제주에서 호남물갈이등에 대한 「제주구상」을 가다듬으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하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연휴를 보내 그 배경에 관심.김총재의 한 측근은 『원래 김총재가 은밀히 제주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려고 했으나 사전 언론에 노출되는 바람에 계획을 변경한 것일 뿐』이라고 김총재의 제주행취소에 대한 확대해석을 차단.
그러나 당 주변에서는 김총재가 촉박한 공천일정을 감안, 서울 강동갑과 강남을 등 수도권의 조직책 미선정지역 및 호남지역 물갈이 조정등과 관련해 긴급히 당내외인사들을 접촉할 필요가 생긴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실제로 김총재는 연휴 마지막인 20일 머무르던 호텔에서 나와 시내 모처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밤늦게 일산 자택으로 귀가하는등 「조용한 휴식」과는 거리가 먼 빠듯한 연휴를 보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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