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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식들 찾아가 설 쇠자”/신풍속 역귀성 점차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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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식들 찾아가 설 쇠자”/신풍속 역귀성 점차 확산

입력
199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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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24만대 상경… 귀성차의 60%선부모들이 서울로 자식들을 찾아 설을 쇠는 역귀성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연휴 전날인 17일 12만6,000여대가 고속도로를 통해 상경했으며 18일에도 11만1,000여대가 서울에 올라왔다. 이같은 차량댓수는 17일 귀성차량 19만7,000여대와 18일 19만1,000여대의 각 64%, 58%에 달하는 것으로 이중 상당수가 연휴를 이용한 행락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종전의 귀성차량 일변도 현상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설 당일인 19일에는 고속도로 하행선 이용차량이 15만5,000여대로 상행선 교통량 15만4,000여대보다 오히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연휴 마지막날인 20일에도 귀향차량이 전례없이 몰려 경부·영동고속도로등의 하행선이 상행선 못지않은 교통량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과 임창환 대리(29)는 『올 설연휴에 역귀성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지난해 추석연휴때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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