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관리·조기발견·재활훈련 포함/삶의 질 차원 개인·정부관심 높아져예방경찰 예방목회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사회 어느분야에서나 예방의 개념이 보편화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 처리하기보다는 미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함으로써 귀중한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의 개념이 가장 중시되는 분야는 뭐니뭐니해도 질병치료 분야다. 질병의 예방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1차예방으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단계를 말한다. 체중이 과도하지 않도록 적당하게 음식을 섭취하면서 균형있는 영양을 취하는 것등이다. 지난 몇년간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금연운동도 1차예방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소극적 방법중의 하나로 예방접종을 꼽을 수 있다.
2차예방이란 질병에 감염됐지만 조기에 발견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질병을 치료해 고통을 최대한 줄이면서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는 단계를 말한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면 병이 심해졌을 때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가 높은 것은 물론 비용도 훨씬 경감된다.
3차예방은 일단 질병을 앓고난 뒤 불구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단계이다. 불구가 되었더라도 남아 있는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사회에 복귀시키는 재활훈련도 여기에 포함된다.
최근 삶의 질이 강조되면서 개인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질병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제정한 국민건강증진법이나 금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건강증진 프로그램개발 역시 질병예방을 위한 노력중의 하나이다.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은 그 결과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비용―편익이나 비용―효과분석 결과를 보면 결코 헛수고가 아님을 잘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치과질환의 경우 이제까지 환자는 치통을 겪고나서야 비로소 의사를 찾았다.
그러나 예방의료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매년 2∼3번이상 치과의사를 방문해 예방치료를 받고 있다. 덕분에 치과질환의 발생률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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