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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장 상대로 약정고미끼 10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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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장 상대로 약정고미끼 10억사기

입력
199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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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점 형사 4부(문재영 부장검사)는 17일 자신이 평소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 지점장에게 정치권 고위층과 친분이 있음을 과시, 약정고를 높여주겠다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윤남철씨(44)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94년 K증권회사 청담동 지점장인 장모씨에게 『정치권 고위인사를 통해 액정고를 높여주겠으니 돈을 빌려달라 』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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