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사고후 유기여부 등 조사【의정부=이년웅·김정곤기자】 17일 상오 6시30분께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광진교 인근 복개공사장 2 아래 논바닥에서 의정부경찰서 수사계장 허남경위(60·서울 도봉구 미아3동)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이천식씨(24·회사원)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허경위는 이마를 둔기로 맞은 듯 3∼4㎝가량 찢어졌으며 오른쪽 눈부위에 멍든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허경위 부검결과 목뼈가 부러진 사실을 밝혀냈다. 허경위가 소지한 금반지 시계, 현금 14만원등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허경위는 16일 하오 7시20분께 집에서 두차례 무선호출을 받고 『친목 모임이 있다』며 나간 뒤 의정부시 M식당에서 김모씨(57·상업)등 친구 6명과 소주 5병 맥주 10병을 나눠 마시고 밤 10시께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허경위가 사건수사 등에 얽힌 원한관계로 살해됐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호출 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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