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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보수·진보통합 초석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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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보수·진보통합 초석마련

입력
199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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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C 복음적내용 명시 새헌장 확정한국 개신교의 보수와 진보의 대통합을 향한 초석이 마련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15일 활동을 유보중인 예장통합개혁추진위와 12개 비회원 교단대표 초청간담회겸 임시총회를 개최, KNCC의 사회참여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교회의 부흥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헌장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 헌장은 전문에 KNCC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다는 내용과 함께 「회원교단의 신학과 신조를 중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노력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남북통일등에 헌신한다」는 복음적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장대신등 보수교단은 그동안 헌장에 복음적 내용을 담을 경우 KNCC 가입의사를 밝혀왔다. 따라서 헌장 개정은 보수·진보교단 대통합의 단초가 된다고 교계는 분석하고 있다.

새 헌장은 영문명칭을 「The Korean National Council of Church(종전 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로 변경하고 의결기구로 총회와 실행위원회 외에 중앙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한국기독교원로회의 한국기독교교단장회의등 자문기구를 두도록 했다. 회원교단 대표로 공동대표회장단을 구성, 여기에서 대표회장을 선출하도록 했다. 총회는 2년마다, 중앙위정기회의(연 1회)와 실행위정기회의(연 2회)를 필요에 따라 열도록 했다. 교계에서는 11월의 KNCC 46차 정기총회에서 보수교단들이 대거 가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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