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고향길에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2천8백여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그러나 강원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상오 서울역 등 주요 역에는 빨리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 평소보다 혼잡했으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도 가족단위의 귀성객들이 줄을 이었다.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나 하오 4시께부터 차량들이 늘기 시작해 밤늦게는 심한 체증을 보였다. 특히 강원 지역의 폭설로 영동고속도로 진부―강릉 양방향에서 차량들이 심한 혼잡을 빚었다.<설 귀성길 안내특집 15면>설>
일부 대기업과 구로공단 등 경인지역 주요 공단 입주업체들도 17일부터 연휴에 들어가기로 결정, 이날 하오부터 근무를 마친 근로자들이 일찍 귀성길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18만3천8백대를 비롯해 ▲17일 19만7천7백대 ▲18일 19만2천2백대 ▲19일 17만3천대 등 모두 84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귀향할 것으로 내다봤다.<권혁범기자>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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