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통폐합」 6명 고소/해직언론인협/허문도씨 등 내란혐의로

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된 기자들의 모임인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는 16일 언론인 해직과 언론사 통폐합과정에 주도적역할을 한 당시 이상재보안사언론대책반장, 허문도중정부장비서실장, 권정달보안사정보처장등 보안사와 국보위 관련자 6명을 내란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협의회는 소장에서 『최근 검찰수사에서 언론인 해직과 언론사 통폐합에 관여한 이들의 내란혐의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나 이후 뚜렷한 사법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당시 신군부에 의한 언론학살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내란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한 단호한 사법조치로 「역사 바로세우기」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