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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자원봉사연합회 동호회장 문동렬씨(캠퍼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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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자원봉사연합회 동호회장 문동렬씨(캠퍼스 인물)

입력
199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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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돕기·헌혈캠페인 앞장/“남돕는것도 정보·지식없인 힘들죠”『남을 돕는 데에도 정보와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PC통신 하이텔의 「자원봉사연합회(VOL)」 시솝(동호회장)인 문동렬씨(23·건국대 1년)는 지난해 삼풍사고를 겪으면서 「자원봉사를 제대로 하려면 마음만으로는 모자란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문씨는 『삼풍사고때 두서없이 나서는 바람에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참된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 뿐 아니라 재활의학과 같은 전문지식도 갖추어야 하고 정보를 나누는 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 50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연합회」가 조직된 것은 지난해 10월. 하이텔 자원봉사동호회 「누리누리」가 모태가 됐다. 「누리누리」는 삼풍백화점이 주저앉았을 때 맨 먼저 자원봉사단을 조직했다.

이후 자원봉사를 원하는 일반인들의 가입신청이 줄을 잇자 「누리누리」회원들이 중심이 돼 몇몇 자원봉사동호회를 묶어 「연합회(VOL)」를 만들었다.

현재 백혈병환자 돕기, 헌혈캠페인등 활발하게 움직이며 한달에 두차례 정기모임을 갖는다.

3일에는 장애인을 돌보는 방법에 관해 그룹토론회를 가졌고, 17일에는 대학로에서 헌혈캠페인을 하기로 돼 있다. 5월에는 자원봉사 체험수기를 모은 책도 펴낼 계획이다.<윤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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