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960만불·이건산업 1,200만불어치 매진국내 중견기업의 해외전환사채발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14일 런던 유로금융시장에서 960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이건산업도 15일 런던에서 1,200만달러어치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다.
LG증권을 주간사로 발행된 이들 중견기업의 해외사채는 프리미엄이 57.46%(녹십자), 30%(이건산업)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발행 즉시 모두 매진됐다. LG측은 지난해만 해도 비자금파문으로 한국기업의 해외전환사채발행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이들 두 중견기업의 전환사채가 매진된 것으로 보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씻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녹십자는 국내 최초로 인터페론 B형 간염백신을 개발한 특수의약품전문제조업체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약개발, 중국합작법인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며 창호등 건자재생산업체인 이건산업은 솔로몬군도와 칠레 산림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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