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AP 연합=특약】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 대통령은 16일 정치위기를 타개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하기 위해 국회를 해산했다.스칼파로 대통령은 이날 카를로 스코노미글리오 상원의장과 이레네 피베티 하원의장을 대통령궁으로 불러 국회해산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대통령궁 대변인이 말했다.
이탈리아 여야는 람베르토 디니 총리 사임뒤 1개월여동안 새 내각 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으나 14일 여야 협상이 최종결렬돼 조기총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회는 조만간 해산되고 총선은 당초 예정보다 3년여 이른 4월21일이나 28일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니 총리는 16일 공석중이던 예산장관과 법무장관에 경제학자인 마리오 아르셀리와 전헌법재판소 소장인 빈첸조 카니아니엘로를 각각 임명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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