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시설 삼위일체 비약적 성장 “명문탈바꿈”/도서관·실습자재수준 전국 3·4위… 학생 30% 장학금 양질교육 힘써강원 춘천시 봉의산 자락에 자리한 한림대는 81년 개교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10여년 사이에 뚜렷한 명문의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다.
수도권 밖에 있는 지방사립대임에도 불구하고 한림대가 예비대학생들에게 입학을 원하는 대학의 앞순위에 꼽히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교육시설과 교수진 등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한림대는 전국 4위인 재단전입금 비율에서 알 수 있듯 우선 재단(성심병원)의 학교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이다. 전임교수 195명, 학부학생정원 5,430명으로 전임교수 1인당 학부학생수가 전국 최소수준인 24.2명이다. 또 대학실험실습설비 기준령에 의한 기자재 확보율 역시 전국 수위권이다. 특히 도서관 장서수가 30만권(학생 1인당 61권)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정기간행 학술지 구독종수가 국내 236종, 국외 904종에 이른다.
교수진이 탄탄한 것으로도 이름이 높다. 국내 외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석학들이 상당수 재직중이며, 현재도 명문대 총장 출신 5명이 교수나 총장으로 몸담고 있다.
학생들의 60%가 서울 출신인 점을 고려, 훌륭한 기숙사(현재 914명 입소)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도 자랑거리. 매년 학생들의 30%정도가 장학금을 받는다. 94년에는 24억원이 지급돼 학생 1인당 204만원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었다.
이런 까닭에 지난해 모언론사가 전국 132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우수 대학도서관 3위,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 4위, 재단전입금비율 4위, 기초의학교수 1인당 학생수 13.91명으로 6위, 경영학과 교수들의 국내학술지 논문게재 실적 1위 등 전부문에서 고르게 상위를 차지했다.
한림대는 2000년까지 외지 학생들의 50% 이상이 기숙사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며 기숙사에는 동별로 컴퓨터실, 자습실, 음악감상실, 헬스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9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컴퓨터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생명과학, 환경 및 복지분야, 일본·러시아·중국학 등 지역학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캠퍼스가 다소 협소한 편이어서 제2캠퍼스 건설도 검토중이다.<춘천=곽영승기자>춘천=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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