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UPI 연합=특약】 콜롬비아 검찰이 14일 불법정치자금 조성등의 혐의로 에르네스토 삼페르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의회에 요청, 삼페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알폰소 발디비에소 검찰총장은 이날 삼페르 대통령이 94년 선거당시 세계최대 마약조직이었던 칼리 카르텔로부터 6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받은 것을 비롯, 횡령과 문서조작등 4가지 불법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며 의회에 기소를 공식요청했다. 콜롬비아 헌법에 따르면 의회만이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다.
이로써 그동안 불법정치자금 스캔들로 거센 사임압력을 받아온 삼페르 대통령은 일대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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