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조자룡씨의 예언서92년 10월초 14대 대선에서 김영삼후보의 당선, 94년초 이해 7∼8월께 김일성사망 등을 예언한 박수 조자룡씨가 삶을 회고하고 올해의 국운을 예언했다. 73년 혈액막암에 걸려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내림굿을 받고 신의 대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도깨비장군을 모시며 여러 가지 효험을 봤지만 자식이나 형제조차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데에는 한이 맺힌다.
그가 4박5일의 진적(모시는 신을 위한 굿)을 통해 얻은 예언이 관심거리다. 15대 대선결과를 놓고 조씨가 「잘 알려진 제3의 인물」을 꼽은 것은 「신이 선택한 여자」의 저자인 무속인 심진송씨가 내각제 가능성과 구정치인의 집권을 예언한 것과 대조된다. 또 4·11총선결과 「여소야대」에서 정치적 변수로 「여대야소」의 변화가 빚어질 것이라고 점친다. 백송간·6,500원<김희원기자>김희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