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대문호 앙드레 말로 생애담아소설「인간의 조건」 「정복자」의 프랑스작가 앙드레 말로(1901∼76)의 전기.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청소년시절 볼테르강변 고서점에서 고서읽기에 몰두하다 고고학과 동양학연구의 길로 나서게 된다. 1923년 첫 부인 클라라와 함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유적 근처에 머무르다가 「문화재 훼손 및 불법사취혐의」로 재판받았으나 프랑스지식인들의 탄원으로 석방되기도 했다.
지식인의 사회참여에 관심을 가졌던 말로는 중국공산당혁명과 1930년대 반나치투쟁, 스페인내전, 2차대전등에 참여했다. 「인간의 조건」은 1920년대 중국혁명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 세대의 벌판 위로는 역사가 탱크처럼 마구 휩쓸고 지나갔다」고 말했던 그는 역사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고 문화부장관을 두 번 맡아 문화행정의 전범을 만들어냈다. 지은이는 르 몽드지 기자, 파리정치연구소교수였던 전기전문작가. 고려대 불문과 김화영교수가 번역했다. 현대문학사간·9,500원<여동은기자>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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