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집하장 터널뚫어 화차이용 수송입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레기소각장과 집하장을 서울일대 산악이나 그린벨트 지하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호건설은 15일「서울시 지하물류 및 쓰레기수송망 건설구상」이란 보고서에서 서대문 은평 노원 중랑 서초 관악 강서구등 7개지역의 공원이나 산악지 그린벨트등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 지하 50∼100m에 쓰레기소각장과 집하장을 설치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금호는 또 지하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할 수 없는 폐기물은 마포구 상암동 망봉산지하에 대규모 쓰레기집하장을 설치, 이곳에 모았다가 김포매립지로 이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7개 지역과 망봉산 지하집하장을 연결하는 지름 4.5m 크기의 터널을 뚫고 레일을 설치, 화차를 이용한 무인자동운송시스템으로 쓰레기를 이송하자는게 금호의 구상. 금호는 이 터널과 7개 지역거점 및 망봉산 지하집하장을 영종도 신공항 및 인천항, 부곡화물터미널등과 연계하면 화물수송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호는 쓰레기수송망을 건설하는데는 터널건설비 2조1,046억원, 지하물류 및 쓰레기처리시설 설치비 2조1,120억원등 모두 4조2,166억원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서사봉기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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