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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20%가 “로비성 자금받아”/KBS라디오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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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20%가 “로비성 자금받아”/KBS라디오 설문조사

입력
199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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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중 19.7%가 로비성 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으며 한달간 정치 비용은 평균 1,0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제1라디오가 현역 여·야·무소속 국회의원 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비용과 자금조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자신들의 청렴도를 묻는 질문에는 100점 만점에 평균 61점을 줬다.정치자금 조달원은 후원회비가 38%로 가장 많았고, 세비 29%, 친지·친구의 도움 24%의 순이었다. 월 정치비용은 1,000만∼2,000만원대가 42%였으며 1,000만원 이하 37.7%, 2,000만∼3,000만원이 13%였다. 지출에서는 경조사비가 21.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지구당 운영비 14%, 인건비및 홍보비 11.3%, 정책자료개발 7.5%, 조직관리 7%였다. 의정활동과 교제비는 2.7%에 그쳤다. 바람직한 정치자금 조달방법으로는 51.5%가 후원금을 꼽았다.

이 조사내용은 16일(하오 1시5분) 특집프로그램 「정치자금 무엇이 문제인가」에서 방송된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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