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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자동차 야외극장(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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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자동차 야외극장(새 명소)

입력
199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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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설개관… 호젓한 분위기 인기/400여대 동시수용 규모/영상시스템도 최첨단/“도심볼거리” 새활력소보문관광단지에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상설 개관한 자동차 야외극장이 관광도시 경주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관광개발공사가 지난해말 8억여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보문단지내 육부촌 국제회의장 건너편 6,000여평 부지에 마련한 이 극장은 자동차 4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노천극장. 가로 25 세로 20의 국내 최대 스크린에 최첨단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음향은 승용차의 FM 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추어 듣는다.

행동에 제약이 따르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차안의 호젓한 분위기속에 대화를 나누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단위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개관이후 평일에도 하루 평균 150∼200대의 승용차들이 찾고 있다.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는 벌써부터 빼놓을수 없는 데이트코스가 됐다. 이바람에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에 부산 대구 등 인근 대도시에서 온 젊은 연인들로 만원사례다. 이 때문에 자동차 야외극장은 해가 저물면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관광 경주의 이미지를 바꾸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상영시간은 하오 7시∼밤12시30분으로 1회 가족영화, 2회 가족성인영화, 3회 성인영화의 순으로 상영된다. 1회 상영에 앞서 6시30분부터는 경주지역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신라천년 고도 경주」란 제목의 관광홍보 영화가 상영된다. 입장료는 12인승이하 승용차가 대당 1만5,000원. 한번 입장으로 3회 연속 관람도 가능하다.<경주=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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