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발표했다.국방부는 이같은 결정이 전반적인 한반도 안보상황과 함께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계속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며 이로 인한 한미 연합군사령부의 준비태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번 결정이 한반도 안보상황에 보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제네바 합의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한 신뢰증진 조치의 일환으로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의 최대 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은 94년과 95년에 이어 3년 연속 중단 됐으며 76년 훈련이 처음 시작된 이래 네번째로 실시되지 않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이행하지 않거나 심각한 군사위협을 가할 경우 내년도 실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윤오기자>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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