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를 이용한 실내장식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최근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새롭게 각광받는 분야이다. 과거에는 빛이 꺼졌을 경우 조명기구 자체의 실내장식효과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이제는 빛과는 관계없이 인테리어 재제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져 조명기구의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내부조명기구로는 빛과 구조물과의 관계를 우선 고려한 조명과 인테리어 마감재로 역할이 강조되는 조명등 두가지가 요즘 인기있는 품목이다. 빛을 강조한 것은 조도가 낮은 간접조명을 이용, 실내분위기를 온화하게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안방이나 침실등 무드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적당하다. 불을 껐을 때는 등기구가 몰딩안으로 들어가도록 돼있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취향대로 등기구를 활용할수 있다. 인테리어 마감재용 등기구는 불이 켜졌을 때는 빛과 덩어리(Mass)로서, 불이 꺼졌을 때는 Mass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어 특히 많은 형태의 등기구가 시중에 나와있다. 조도가 밝고 분위기를 공유할수 있는 공간에 적합하기 때문에 거실용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빛의 형태도 여러가지가 나와있다. 과거에는 형광등의 경우 청색계통의 차가운 빛이 대부분이었고 백열등은 붉은 색을 띤 것이 많아 단파장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에는 빨강 파랑 녹색의 3색을 띤 3파장 등이 주류이다. 3파장 등기구는 특히 15W의 전력으로도 백열등 75W와 같은 효과를 내 전기사용을 크게 줄일수 있고 눈의 피로도도 훨씬 적다는게 장점이다.
비용은 거실만을 예로 들어 주등인 거실등 50만원, 할로겐 보조등 4개 16만원, 벽등 1개 5만원, 소파옆 장스탠드 15만원정도를 예상하면 분위기있는 거실을 꾸밀수 있다.<황유석기자>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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