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Ⅲ헤드램프 원·타원형 조화 “남성미”/뉴프린스트렁크 윗부분 치켜세워 “도발적”/크레도스실내 넓고 핸들링·엔진효율 좋아최근 대우 뉴프린스, 현대 쏘나타Ⅲ의 잇따른 출시로 지난해 「쏘나타Ⅱ―프린스―크레도스」로 분할됐던 중형차 시장이 「쏘나타Ⅲ―뉴프린스―크레도스」체제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차고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저마다 성능과 디자인이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3사가 주장하는 중형차의 성능과 디자인 특성을 소개한다.
◇쏘나타Ⅲ=현대자동차가 7일 출시한 쏘나타Ⅲ는 겉모습은 물론 성능도 쏘나타Ⅱ와는 크게 다르다. 현대는 쏘나타Ⅲ를 내놓으면서 지금까지 현대차의 특징이었던 눈썹모양의 헤드램프를 원형과 타원형이 조화한 스타일로 바꾸어 강한 남성미를 추구했다.
뒤쪽의 테일램프는 트렁크 윗부분까지 올라오도록 설계했으며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위해 기존 소음재(인슐레이션패드) 대신 최신 우레탄소음재인 HHF를 적용했다.
쏘나타Ⅲ는 1.8GL디럭스, 1.8DOHC, 2.0GLS, 2.0DOHC, 2.0GOLD등 5종으로 가격은 1,058만(1.8GL디럭스)∼1,465만원(2.0GOLD)이다.
◇뉴프린스=대우자동차가 지난달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뉴프린스는 기존 프린스의 뒷부분을 높이는등 도발적인 멋을 추구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대우는 뉴프린스의 뒤트렁크 위쪽 중앙부분을 2㎝가량 높이면서 굵은 주름을 세웠다. 핸들에 오디오리모컨이 부착됐으며 뒷좌석에도 더운 바람이 전달되도록 히팅덕트가 설치됐다.
대우는 1.8및 2.0SOHC등 2종류이던 프린스 라인업에 1.8및 2.0DOHC모델을 추가했다. 2.0DOHC에는 자동온도설정 에어컨등 고급사양을 적용해 쏘나타 골드, 크레도스 엑세스등과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모델로 내놓았다. 뉴프린스의 가격은 1,010만(1.8SOHC)∼1,440만원(2.0DOHC)이다.
후륜구동이어서 주행력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편안하다는 평이 많으나 뒷좌석바닥에 트랜스미션 터널이 약간 올라와 있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가 「한국차의 자존심」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해 6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크레도스는 동급차 가운데 가장 실내공간이 넓고 그린엔진을 달아 주행성능과 엔진효율이 높다는게 특징이다. 기아는 특히 크레도스의 핸들링이 우수하고 다른 회사 중형차보다 고장력강판을 월등히 많이 사용, 안전도가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아는 크레도스가 공기저항을 극소화시켜주는 첨단 에어로다이내믹스타일로 설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레도스의 라인업은 1.8GLDi, 2.0 LS, 2.0 LSDi, 2.0엑세스등 4종으로 가격은 1,088만(1.8GLDi)∼1,610만원(2.0엑세스)이다.<황유석기자>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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