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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호남 “치열” 취약지는 “미달”/국민회의 공천신청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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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호남 “치열” 취약지는 “미달”/국민회의 공천신청결과 분석

입력
199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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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김제 각각 14명 신청 최고경쟁률/민주소속 전국구의원 등 비공개 접수/물갈이 거론되는 지역에도 대거 몰려13일 마감한 국민회의 공천신청내용은「텃밭 치열, 취약지 썰렁」으로 요약할수 있다. 2백53개 지역구에 3백72명이 신청, 전체 경쟁률은 1·47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천이 거의 당선을 의미하는 호남지역은 10대1이 넘는 지역도 드물지 않을 만큼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반면 영남과 충청 강원등 국민회의 취약지역은 대개 조직책외에는 거의 신청자가 없었다. 민주당적을 보유하고있는 전국구의원등을 포함, 18명은 비공개신청을 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무려 14명이 신청한 전북 부안과 김제로 부안은 김진배전의원과 최규환전보배소주사장 안병원보좌관 김종국부안터미널대표등이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구속중인 최낙도의원의 전북 김제에는 장성원전동아일보논설위원, 최규성전서울민통련부의장등이 지원했으나 최의원도 공천신청서를 접수, 옥중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석무의원의 민주당잔류로 자리가 빈 전남 무안은 배종무초당산업대총장과 임종기전의원, 정웅태변호사등 5명이 신청서를 냈다.

물갈이표적이 됐던 지역에도 많은 경쟁자들이 뛰어들었다. 그동안 거취가 주목됐던 정동영전MBC앵커는 전주 덕진구에 신청서를 내 위원장인 오탄의원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으며 아태재단후원회 창설멤버인 송현섭전의원도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전남 나주에는 김장곤의원에게 이재근전의원과 정호선경북대교수등이 도전장을 냈으며 13대 민정당의원으로 월계수회 회원이었던 나창주씨도 공천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인곤의원이 지키고있는 영광·함평에는 노인수총재법률특보 정관훈성인제약대표등이 신청했다.

김영진의원의 강진·완도에는 완도출신인 천용택지도위원이 공천을 신청, 김의원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박태영의원의 담양·장성에는 국창근전전남도의회장 서병국서일사대표 등이 도전했으며 전국구인 국종남의원은 비공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을의 경우 현위원장인 조순승의원과 조동회연수원부원장이 모두 옥천 조씨로 문중대결이 볼만해졌다.

정상용의원이 서울 서초을로 옮겨가는 바람에 자리가 빈 광주서구에는 정동채총재비서실장과 김종배전5·18학생위원장 정동년전5·18연합상임의장등 5명이 경합중이다. 당초 이 곳을 노렸던 이영일총재특보는 임복진의원 지역구인 남구로 목표를 수정했다. 이길재의원의 광주북을에는 아태재단기조실장출신의 황주홍박사등 3명외에 전국구인 김옥천의원이 비공개신청한 것으로 알져지고 있으며 조홍규의원의 광산에는 김영도전의원, 김동철국회정책전문위원이 도전했다.

통합지역인 보성·화순에는 유준상의원과 한영애당무위원외에도 정완기전전남도의원 염동연제우인터트레이드대표 김재기당홍보위부위원장 등 7명이 신청서를 냈다. 장흥·영암에는 이영권 유인학의원을 향해 김옥두의원이 비공개도전장을 냈다. 조직책을 미처 선정하지 못했던 서울강동갑에는 강동련전사우디공사 황동현한미정책연구소이사 김익중충남일보대표 김동선일간오늘편집국장등이 신청했고 장화수중앙대사회과학대학장등 3명이 비공개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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