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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고백도 인터넷시대/“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대신 사이버키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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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고백도 인터넷시대/“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대신 사이버키스를”

입력
199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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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보다는 「사이버 키스」를』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인터넷의 사랑고백 사이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아프로디테스 러브 팰러스」등 수백여개의 사랑고백 사이트가 있어 전세계 150여국 3,000만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이상형을 찾아 연인으로 맺어주고 있다.

사랑고백 사이트 활용방법은 간단하다. 컴퓨터통신으로 인터넷에 연결한 다음 사랑고백 사이트를 찾아가 자신의 신상명세와 원하는 이성의 스타일을 띄워 놓으면 자신을 선택한 사람이 전자우편으로 편지를 보내와 서로 「사이버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소리와 동화상이 지원된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세계 각국 어느 나라의 언어라도 메뉴에서 골라 직접 들려줄 수 있고,사랑이 깊어지면 「프렌치 키스」 「이탈리안 키스」등 영화속의 키스의 명장면을 선택해 전할 수도 있다.

사이버 로맨스가 국제결혼으로 이어진 경우가 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없지 않다. 인터넷을 통해 바람을 피우려는 기혼자들이 늘고 있어 사이버 로맨스에 따른 「인터넷 이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최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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