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민주당·국민회의/여의도당사 소유권싸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민주당·국민회의/여의도당사 소유권싸움

입력
1996.02.13 00:00
0 0

◎국민회의 이재근씨 명의로 이전 밝혀져여의도 백화점 6층에 위치한 민주당사를 놓고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해묵은 「소유권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논쟁은 국민회의에 가담한 이재근전의원이 지난해 10월 이 당사를 개인명의로 이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위」라는 극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소유권반환소송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공박했다. 나아가 『이전의원의 소유권이전은 사기나 다름없어 고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전의원은 『88년 매입당시 4억8천만원, 잔금 3억원등 모두 7억8천만원의 개인재산을 썼다』며 자신의 소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민주당이 원금반환을 거절해 명의이전했지만 지금이라도 원금을 돌려준다면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논쟁은 단순히 재산권다툼 차원만이 아니고 총선자금과 맞물려 있다. 민주당은 이를 매각, 그 자금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고 국민회의는 『우리 재산으로 2중대의 선거를 도울 수는 없다』며 매각을 봉쇄하겠다는 자세다. 여의도 당사는 1천70여평으로 시가 50억원을 호가한다.<신효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