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1년6개월 소요【부산=박상준기자】 12일 하오 5시40분께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 1번 선석에 접안중이던 파나마선적 컨테이너선 「세븐 시즈 채리엇호」(3만6백55톤)가 갠트리크레인을 들이받으면서 크레인이 크게 부서져 컨테이너 처리가 일부 중단됐다. 갠트리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고 내리는 장비로 폭 16.5m 높이 59m 중량 4백80톤 규모다.
사고 크레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져 철거에만 10여일이 소요되는데다 새 크레인을 제작하는데 1년6개월이 소요돼 당분간 컨테이너 처리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사고는 선박이 부두 안벽과 평행으로 접안해야 되는데도 45도 각도로 진입하는 바람에 뱃머리가 크레인 다리 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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