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급증속 하반기 20만원이하 출시 예상프린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22만∼23만원의 컬러 잉크젯프린터와 40만원대의 레이저프린터 등 초저가 제품들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휴렛팩커드(HP)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등이 지난해말 컬러 잉크젯프린터의 소비자가격을 30만원대에서 28만∼29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최근에는 600dpi(인치당 점수)급 컬러 잉크젯프린터의 가격이 5만∼6만원 더 떨어졌다. 상가나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용산 전자상가의 경우 삼성의 마이젯, 한국HP의 600K, 삼보의 스타일러스IIs 등이 22만∼2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720dpi를 지원하는 고성능제품인 스타일러스II와 600K는 38만∼39만원에 팔린다. 또 분당 5장을 인쇄하는 저가 레이저프린터도 지난해말보다 5만∼6만원 내린 41만∼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린터의 가격폭락은 업체들의 출혈경쟁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쯤 20만원이하의 제품까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보컴퓨터의 컬러 잉크젯프린터 판매량은 2만2,500대였으나 12월에는 3만1,600대로 크게 늘어났다. 또 지난해 11월에 7,800대가 팔렸던 삼성마이젯은 지난해 12월 1만300여대, 1월 1만4,000로 늘어났다. 한국HP도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2만대이상의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팔고 있다. 레이저프린터도 SLB 3106G(삼성), GLP 630J(LG) 등 40만원대의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매월 2만대이상 판매되고 있다.<황순현기자>황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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