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15만명에 이르는 멀티미디어PC 「뚝딱큐」 구입자들에게 16비트사운드카드를 무료로 제공키로 한 것은 제품의 결함과는 상관없이 PC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면서 발생한 새로운 리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이 등장하는 컴퓨터업계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94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5만대가 판매된 뚝딱큐는 디지털신호처리칩(DSP)이 내장된 PC. 사운드카드 모뎀 등 주변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멀티미디어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뎀을 통한 파일전송과 음성재현기능을 동시에 수행하지 못해 실시간음성서비스인 리얼오디오나 인터넷폰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소비자의 불만을 사왔다.
사용자들은 PC통신 나우누리에 접속한 뒤 삼보컴퓨터의 기업포럼 24번 「접수」 메뉴에 제품의 고유(시리얼)번호와 우송처, 수신인 등을 입력하면 사운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황순현기자>황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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