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1/3 못얻으면 내각제 소동”김대중국민회의총재는 12일 『우리경제는 경기급속냉각, 물가급등, 수출부진, 중소기업연쇄도산등으로 커다란 난관에 부딪쳐있다』면서 『무엇보다도 경제회생을 앞세우는 경제 제1주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안정, 대기업규제완화, 중소기업대폭 지원등의 정책추진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총재는 또 『김영삼정권의 3년은 총체적 실패였다』고 규정하고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이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곧바로 내각제개헌 소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여권의 내각제개헌 음모설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20억원+알파설」과 관련,『15대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밝혀내겠으며 신한국당의 20억+알파설 음해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중앙선관위가 대통령과 신한국당 선대위의장의 주례회동이 적법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린데 대해 『헌재에 중앙선관위 결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등 법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97년 대선출마여부와 관련, 『총선결과를 보고 국민의 여론을 살펴서 연말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이계성기자>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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